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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대개혁' 결단...KDB 이어 '69골 69도움' 트레블 주역도 내보낸다! 왕조 새판 짜기 돌입
맨체스터 시티 '대개혁' 결단...KDB 이어 '69골 69도움' 트레블 주역도 내보낸다! 왕조 새판 짜기 돌입
botv
2025-02-19 17:0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단 개혁을 준비하는 가운데 베르나르도 실바도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실바를 향한 포르투갈과 사우디 아라비아 측의 제안을 기꺼이 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실바는 AS모나코에서 주목을 받은 뒤 2017-18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는 4,300만 파운드(약 780억원)를 투자하며 실바 영입에 성공했다.

실바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볼 컨트롤 기술과 드리블 능력도 선보였다.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가 원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맨시티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카라바오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함께 했다. 실바는 2018-19시즌 맨시티 올해의 선수도 수상했다.

다만 최근에는 계속해서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우디 측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맨시티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맨시티와 실바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현재 1년 6개월 정도가 남아 있다.

이는 맨시티가 스쿼드 개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맨시티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일찍이 흔들렸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마르 마르무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니코 곤잘레스를 차례로 데려오며 돈을 풀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며 케빈 데 브라이너, 실바 등 30대에 진입한 선수들과의 이별도 고려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 ‘풋볼 365’는 18일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맨시티는 포든의 연속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으며 막대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이라며 포든 또한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