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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김민재 ‘코리안 더비’ 성사… 뮌헨, 셀틱 꺾고 UCL 토너먼트 진출
양현준·김민재 ‘코리안 더비’ 성사… 뮌헨, 셀틱 꺾고 UCL 토너먼트 진출
botv
2025-02-19 16:33

선발 출전 김민재와 교체 출전 양현준 맞붙어

강원 출신 양현준과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웃었다.

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1,2차전 합산 스코어 3대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과는 달리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고, 양현준은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전반전은 셀틱과 뮌헨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다가 0대으로 마무리됐다.

뮌헨은 후반전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18분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로 니콜라스 퀸에게 실점했다.

셀틱의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1, 2차전 합계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퀸이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자 양현준이 대신 투입됐다.

후반 29분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와 2분 뒤 레로이 자네의 왼발 슈팅이 각각 골대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는 등 뮌헨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좀처럼 셀틱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 팀의 희비는 경기 종료 직전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골로 갈렸다.

후반 추가 시간 고레츠카의 헤더가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혀 나왔으나 적극적으로 쇄도한 데이비스가 발로 밀어 넣어 짜릿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