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이더망에 들었다는 주장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나면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시기를 보낸 후 현 감독인 아모림을 대체할 인물을 찾고 있다. 스포르팅에서의 훌륭한 모습은 맨유에서도 이어지지는 않았고 명확한 선수 정체성을 갖지 못했으며 결과는 일관되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을 둘러싸고 장기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지 의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재앙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아모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를 이끌겠지만 맨유는 아모림 감독 대체자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그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요약하자면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이끌겠지만 '재앙'과도 같은 순간이 오면 불가피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 경질 후 잠재적인 대체자로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오른 듯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 첼시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여러 재능을 발굴해냈고 성적까지 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14-1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우승 등을 달성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없었으나 손흥민 합류 이후 토트넘에서 가장 우승에 가까웠던 감독이다.
토트넘을 떠나서는 우승에 성공했다. PSG에서 리그 우승 1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1회 등을 달성했다. 이후 첼시를 도맡았고 1시즌 이끈 뒤 경질됐다.
현재는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며 돌아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감독으로도 종종 거론됐었다.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한창일 때 잠재적인 후보로 이야기 나온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