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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동 성범죄 혐의→불기소 처분' MF, 커리어 망가졌다...이적료 2억
[오피셜] '아동 성범죄 혐의→불기소 처분' MF, 커리어 망가졌다...이적료 2억
botv
2025-02-19 14:55


[포포투=이종관]

아동 성범죄 혐의에 휩싸였던 길피 시구르드손이 '디펜딩 챔피언' 비킹귀르로 이적했다.

아이슬란드 비킹귀르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발뤼르로부터 시구드르손은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9년생, 아이슬란드 국적의 시구르드손은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레딩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호펜하임, 토트넘 훗스퍼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특유의 시야와 축구 센스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스완지(2014~2017)에서의 최종 기록은 131경기 37골 30도움. 특히 현재 FC서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과 함께 발을 맞추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스완지를 떠난 이후 에버턴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에버턴에서의 통산 기록은 156경기 31골 25도움. 그러나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동 성범죄 혐의의 용의자로 지목됐고, 2022-23시즌에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났다. 이후 그의 아동 성범죄 혐의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덴마크, 아이슬란드 리그를 전전하며 커리어를 이어가던 시구르드손. 지난 시즌 아이슬란드 베스타데일드(1부리그) '우승 팀' 비킹귀르로 둥지를 옮긴다. 비킹귀르는 "시구드르손은 소개가 필요 없는 인물이다. 그는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선수이며 아이슬란드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아이슬란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13만 5,000유로(약 2억 302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