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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리몸 수비수' 결국 무릎 수술→시즌 아웃..."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 포기하지 않을 것"
'日 유리몸 수비수' 결국 무릎 수술→시즌 아웃..."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 포기하지 않을 것"
botv
2025-02-19 11:32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의 수비수 토미야스가 무릎 수술을 받았고, 잔여 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토미야스는 지난해 10월 사우스햄튼전에서 교체로 모습을 보인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미야스는 일본 출신의 수비수다. 라이트백, 레프트백,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했음에도 주력이 빨라 뒤 공간 커버에 능하다. 또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준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스팀 출신의 토미야스는 고등학교 2학년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6년 아비스파 후쿠오카 1군에 승격했고 2018년 1월 토미야스는 벨기에 프로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토미야스는 2019년 여름 세리에 A 볼로냐에 합류하며 센터백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한 동아시아 선수가 됐다. 토미야스는 볼로냐에서 두 시즌 동안 64경기 3골 3도움으로 활약했고, 2021년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토미야스는 23경기에 출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연착륙했고, 2022-23시즌 31경기에 출전하며 플레잉타임을 늘려갔다. 지난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아스날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토미야스는 아스날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재계약 이후 유리몸으로 전락했다. 토미야스는 프리시즌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초반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토미야스는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으나 무릎 부상이 재발하며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토미야스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디 애슬레틱'은 "사우스햄튼전은 토미야스의 유일한 1군 출전 경기였다"며 "토미야스가 당한 부상은 간단한 것이 아니며 구단은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의 접근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미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마쳤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임에 틀림없고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