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나미노, UCL 5호골 일본 신기록 세우고 눈물···AS모나코, 벤피카에 합계 3-4로 밀려 탈락
미나미노, UCL 5호골 일본 신기록 세우고 눈물···AS모나코, 벤피카에 합계 3-4로 밀려 탈락
botv
2025-02-19 10:29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미나미노 타쿠미(30·AS모나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본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미나미노는 1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2분 1-1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AS모나코는 이날 3-3으로 비겨 1·2차전 합계 점수 3-4로 밀려 탈락했다.

미나미노는 이날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출전해 87분간 뛰며 1골과 키패스 1회 등 활약을 펼쳤다. 미나미노는 이날 골을 넣어 개인 통산 UCL 5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2골이 있었고, 이번 시즌에만 3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나미노는 UCL 일본인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그동안 가가와 신지(36·세레소 오사카)와 마에다 다이젠(28·셀틱)과 함께 4골로 어깨를 나란히 하다 이번에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미나미노는 마지막엔 웃지 못했다.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모나코는 원정에서 뒤집기를 노렸으나 3-3으로 비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모나코는 3-2로 앞서던 후반 39분 오르큰 쾨추에게 뼈아픈 일격을 맞았다.

한편 UCL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는 1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33·토트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