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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꺾고 50년 만에 UCL 16강 진출...황인범은 부상 결장
페예노르트,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꺾고 50년 만에 UCL 16강 진출...황인범은 부상 결장
botv
2025-02-19 09:41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중원 핵심 황인범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을 누르고 무려 50년 만에 유럽 무대 16강에 올랐다.

페예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밀란과 1-1로 비겼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페예노르트는 합산 스코어 2-1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중원 핵심 자원인 황인범과 주장 퀸턴 팀버르 등이 부상으로 대거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페예노르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밀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말릭 티아우가 머리에 맞췄고, 이 공을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이른 시간부터 경기에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채 후반을 맞이한 페예노르트는 후반 6분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28분 우고 부에노가 올린 공을 훌리안 카란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승부를 결정짓기 위한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50년 만에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구단 SNS,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