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2차전
바이에른 뮌헨, 페예노르트, 브뤼헤, 벤피카 16강 합류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황인범(28)의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별들의 무대' 16강에 진출, 우승 고지를 향한 행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브뤼헤(벨기에)와 벤피카(포르투갈)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19일 오전(한국 시간)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 벨기에의 브뤼헤, 포르투갈의 벤피카가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유럽 클럽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24~2025 UCL 16강 가운데 12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나머지 4개팀은 20일 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지금까지 16강에 오른 팀은 직행 티켓을 거머쥔 리버풀과 아스널,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레버쿠젠(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릴(프랑스) 8개팀과 이번에 녹아웃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4개팀이다.


나머지 4개팀은 이강인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브레스트(이상 프랑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스포르팅 CP(포르투갈)의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PSG가 3-0, 도르트문트가 3-0, 마드리드가 3-2, 유벤투스가 2-1로 승리해 우위를 점한 가운데 2차전을 벌인다.

UCL은 이번 시즌부터 흥미를 더하기 위해 단일 리그 방식으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32개 구단이 총 8개 조로 나뉘어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는 구조였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36개 팀으로 팀을 확대하고 팀당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1~8위가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별도의 녹아웃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16강 진출팀을 확정한다.

한국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셀틱의 양현준과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김민재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셀틱과 2차전에서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비록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수가 있었지만 소속팀 뮌헨이 2차전 1-1 무승부로 1,2차전 합산 3-2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라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셀틱의 양현준은 후반 후반 24분 교체멤버로 투입돼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볼 터치 109회, 패스 성공률 95%(100회 중 95회 성공),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4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후반 18분 선제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수를 했지만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1,2차전 합산 2-2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90+4분) 극장골을 터뜨리면서 우승컵인 '빅이어' 쟁취를 향한 행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뮌헨은 레버쿠젠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부상으로 결장한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펼쳐진 밀란 원정 경기에서 킥오프 37초(공식 기록 1분) 만에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보이던 후반 28분 교체멤버 줄리안 카란사의 헤더 동점골로 1-1을 기록, 1,2차전 합산 2-1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 또는 인터밀란이다.

벤피카는 1, 2차전 합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4-3으로 꺾었고, 브뤼헤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2로 물리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는 2024~2025 UCL 16강전, 8강전, 준결승 추첨은 오는 21일 실시된다 .

◆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적(19일)

바이에른 뮌헨 1-1 셀틱 (합계: 3-2)

아탈란타 1-3 클럽 브뤼헤 (합계: 2-5)

벤피카 3-3 모나코 (합계: 4-3)

밀란 1-1 페예노르트 (합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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