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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퇴장도 취소됐는데 이게 무슨...아스널, 1억 2천 벌금 징계 "선수들 부적절한 행동 방관"
[오피셜] 퇴장도 취소됐는데 이게 무슨...아스널, 1억 2천 벌금 징계 "선수들 부적절한 행동 방관"
botv
2025-02-19 07:35


아스널이 벌금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립적인 규제 위원회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관련해 65,000파운드(약 1억 1,813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속해서 "아스널은 후반 43분경 선수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감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았고 아스널은 혐의를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2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억울함을 지울 수 없었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레드 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전반 42분 아스널의 코너킥을 울버햄튼이 막아내고 역습을 전개하려 했다. 맷 도허티가 치고 나갈 때 루이스-스켈리가 뒷발을 걸었다. 주심은 고민하지 않고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스널 선수들이 격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아스널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다행히 승리했다.

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분의 생각에 맡기겠다. 나는 정말 화가 난다. 내 말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하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루이스-스켈리 퇴장에 대해 항소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은 구단이 최선의 결정을 내릴 문제다. 항소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명백한 결정이다"라고 답했다.

아스널은 루이스-스켈리의 퇴장에 대한 항소를 진행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은 울버햄튼전에서 루이스-스켈리에게 내려진 퇴장에 대해 항소했다. 항소가 기각되면 루이스-스켈리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항소가 받아들여졌고 FA는 루이스-스켈리의 퇴장 징계는 철회됐다. 루이스-스켈리의 레드 카드는 오심이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FA는 아스널 선수들의 항의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고 벌금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