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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종합] '96즈' 황인범 김민재 동반 16강 진출! 이변 속출, 네덜란드 벨기에 포르투갈팀 16강행
[UCL 종합] '96즈' 황인범 김민재 동반 16강 진출! 이변 속출, 네덜란드 벨기에 포르투갈팀 16강행
botv
2025-02-19 07:26


연달아 이변이 일어나는 흐름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 이변의 한 축을 이룬 황인범의 페예노르트가 함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생존했다.

19일(한국시간)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2차전 중 4경기가 진행됐다. 총 8개 대진 중 4개 대진의 결과가 나왔다.

이변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경기한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가 이탈리아의 AC밀란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따냈던 페에노르트가 합계 전적 2-1로 생존했다. 밀란은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테오 에르난데스의 퇴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훌리안 카란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벨기에의 클뤼프브뤼허가 이탈리아의 아탈란타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도 2-1로 이겼던 클뤼프브뤼허가 합계 전적 5-2로 16강에 올랐다. 브뤼허의 20세 유망주 헴스디네 탈비가 UCL 데뷔골 등 2골을 몰아치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비교적 서로 할만한 대진이었던 AS모나코와 포르투갈의 벤피카가 벌인 대결에서는 3-3 무승부가 났다. 모나코가 두 차례 리드를 잡았지만 그때마다 동점을 만들면서 따라간 벤피카의 저력이 눈에 띄었다. 앞선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둔 벤피카가 간신히 합계 전적 4-3으로 16강에 진출했다.

4개 대진 중 빅 리그 팀이 올라간 건 바이에른뿐이었다. 바이에른도 이변에 휘말릴 뻔했다. 셀틱의 니콜라스 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 알폰소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2-1 승리를 바탕으로 합계전적 3-2를 만들면서 생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이번 시즌 대회 방식을 바꾸면서 의도한 대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기존 방식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은 경기 부담이 기존 포맷보다 4경기나 늘어났을 뿐 아니라 더 살얼음판 승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도 높고, 주전 선수들의 피로도 역시 쌓인다. 대신 아슬아슬한 벼랑끝 승부로 인해 박진감은 생겼다.

한국 선수는 2명이 생존했다. 바이에른의 김민재, 셀틱의 양현준이 벌인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변을 만들며 페예노르트도 생존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걸렀지만 16강 출장을 기대할 만하다.

이튿날에는 파리생제르맹(PSG) 대 스타드브레스트, 레알마드리드 대 맨체스터시티, PSV에인트호번 대 유벤투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대 스포르팅CP 경기가 열린다. PSG 미드필더 이강인까지 16강에 오를 것을 기대할 만하다. PSV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트에 3-0 완승을 거둔 뒤라 16강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