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대형 미스, 그러나 데이비스가 구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 녹아웃 페이즈 홈 2차전에서 1-1 극적 무승부, 1승 1무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지난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대형 미스로 퀸에게 실점하며 연장을 걱정해야 했다. 이때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비스가 뮌헨을 구원했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2008-09시즌부터 이어온 17회 연속 16강 진출 역사를 썼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게헤이루-김민재-우파메카노-스타니시치-키미히-고레츠카-그나브리-무시알라-올리세-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셀틱은 골키퍼 슈마이켈을 시작으로 슐루프-트러스티-카터 비커스-존스턴-하타테-맥그리거-엥헐스-조타-마에다-퀸이 선발 출전했다.
뮌헨도 전반 22분 무시알라의 패스, 케인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38분 키미히의 박스 안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45분 최고의 기회가 찾아왔다. 스타니시치의 크로스, 케인이 오픈 찬스를 맞았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에는 뮌헨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후반 47분 고레츠카의 박스 안 슈팅을 슈마이켈이 막았다. 이후 후반 59분 무시알라, 63분 올리세의 공격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실점한 뮌헨이다. 후반 63분 스타니시치의 패스 미스 후 마에다의 인터셉트, 그리고 김민재의 태클 미스 후 퀸의 마무리로 0-1로 밀렸다.
뮌헨은 후반 74분 고레츠카의 헤더, 76분 자네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다. 후반 79분 올리세의 프리킥 실패 후 키미히의 중거리 슈팅은 슈마이켈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연장 가능성이 컸던 순간, 뮌헨을 구원한 건 데이비스였다. 후반 추가시간 올리세의 크로스, 고레츠카의 헤더를 슈마이켈이 막아냈다. 이후 데이비스가 밀어 넣으며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뮌헨이 홈에서 패하지 않으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