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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체제에서 '180도' 달라졌다..."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아모림 체제에서 '180도' 달라졌다..."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botv
2025-02-10 11:55


[포포투=이종관]

라스무스 회이룬이 팀 동료 마누엘 우가르테를 극찬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9일(한국시간) "회이룬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우가르테를 꼽았다"라고 전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 우가르테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자국 리그CA 페닉스를 거쳐 포르투갈 파말리캉으로 향한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적 첫 시즌부터 준수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7경기 1도움. 이와 동시에 커리어 첫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리버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수많은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오른 우가르테. 그의 선택은 PSG였다. PSG는 그에게 무려 6,000만 유로(약 887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고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중반기를 기점으로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2도움. 설상가상으로 2024-25시즌을 앞두고 포지션 경쟁자 주앙 네베스까지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1년 만에 PSG를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맨유.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으나 '은사'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9경기 1도움.

팀 내부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이룬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우가르테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더 잘 보게 됐다. 최근 동안 그는 눈에 띄는 선수였다. 그가 다른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