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 지난 23일 국가대표 출신 김보경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구단은 "미드필더인 김보경은 플레이 메이킹과 연계 플레이에 능해 통해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과 득점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데뷔한 김보경은 J리그에서 활약했고 어린 나이부터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많은 국제대회에 나섰다. 김보경은 2010남아공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나서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특히 런던 대회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위건 애슬레틱FC, 마츠모토 야마가FC 등을 거친 김보경은 2016년 K리그1으로 이적했다.
국내 무대에서 활약한 김보경은 전북 현대모터스와 울산 현대(현 울산HD), 수원 삼성 등에서 활약했다. 김보경은 1부 리그에서만 184경기 30골 35도움을 소화했다.
안양에 합류한 김보경은 "저에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라며 "팬분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구단 역사 첫 1부 리그 무대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실 텐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은 오는 31일 2차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