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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분' 쓴 게 전부지만 그냥은 못 판다...'이적료 120억+셀온 40% 요구'
'115분' 쓴 게 전부지만 그냥은 못 판다...'이적료 120억+셀온 40% 요구'
botv
2025-01-24 09:55


[포포투=이종관]

파리 생제르맹(PSG)은 셰르 은두르를 그냥 내보낼 생각이 없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은두르를 매각하기 위해 이적료 800만 유로(약 120억 원)와 셀온 40%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4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은두르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기대하는 차세대 중원 자원이다. 자국 리그 브레시아 칼초, 아탈란타, 포르투갈 벤피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23년 비토리아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본격적으로 1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데뷔 6개월 만에 벤피카를 떠났다. 선수 본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해 재계약을 거부했기 때문. 이와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PSG가 그를 영입하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커리어 첫 프랑스 무대를 밟은 은두르.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이강인, 비티냐 등이 버티고 있는 PSG 중원을 뚫지 못했고 벤치만을 전전했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가로 임대됐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복귀해야 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튀르키예 베식타스. 비록 완전한 주전은 아니나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2경기 1골 2도움.

좀처럼 PSG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은두르. PSG는 그를 그냥 내보낼 생각이 없다. 스키라 기자는 "피오렌티나는 은두르와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쳤지만, PSG와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