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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우루과이 수비수 아라우호와 2031년까지 재계약
바르셀로나, 우루과이 수비수 아라우호와 2031년까지 재계약
botv
2025-01-24 09:59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집토끼 지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적설이 나돌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26)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우호와 203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아라우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2군)에 입단해 2019년 10월 세비야를 상대로 데뷔했다.

차세대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분류되고 있는 그는 2026년 계약이 만료돼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아라우호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이번 재계약으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머물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구단이 날 신뢰한다는 걸 보여줬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 기쁘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챔피언스리그라는 타이틀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팀 내 주축들을 순서대로 붙잡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페드리와 가비, 제라드 마틴, 라민 야말 등이 재계약 대상이다. 야말은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몸값이 치솟았지만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이적보다는 재계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