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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에도 웃지 못할 듯' 솔란케 6주 아웃, 무거워진 손흥민의 어깨
'멀티 골에도 웃지 못할 듯' 솔란케 6주 아웃, 무거워진 손흥민의 어깨
botv
2025-01-24 09:59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최대 6주 정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UEL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경기 후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슬픈 소식을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란케의 부상 정도에 대해 "6주 정도 빠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토트넘은 이날 어린 선수들로 벤치를 채웠다. 무려 5명의 10대 선수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선발로 나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대신해 19세 공격수 윌 랭크셔가 투입됐고, 히샤를리송은 17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와 교체됐다. 제임스 매디슨과 교체된 캘럼 울루세시도 17살이다.

16세 수비수 말라치 하디와 19세 공격수 다몰라 아야지는 벤치를 지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의 몸 상태에 대해 "수술받지는 않지만 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조금 더 빨라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솔란케는 지난 1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슈팅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부상 병동'인 토트넘에서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길레르모 비카리오 등 주전급 선수들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솔란케는 이번 시즌 EPL에서 7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 리그컵 2골 등 11골을 터트리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왔다.

최근 리그에서 6경기(1무5패)째 승리가 없는 토트넘으로선 솔란케의 부재는 치명적이다. 특히 공격을 책임져야 할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