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올 시즌 첫 외국인 영입 선수로 라카바(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 윙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라카바의 합류로 울산은 새 시즌 2선 전술 다양성을 얻게 됐다.
한국 나이로 만 22세, 또래들은 아직 프로 무대 적응에 심혈을 기울일 나이지만 라카바는 벌써 5시즌 간의 프로 경험을 갖췄다. 자국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포르투갈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활약했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착실히 쌓아왔다. 라카바는 연령별 대표팀에 이어 지난해 여름 미국에서 개최된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당시 라카바는 데뷔전까지 치르며 주목을 받았다.
울산은 오랜 시간 라카바를 지켜봐 왔다. 특유의 적극성, 경기 중 팀의 전술에 맞춰 변화되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성실성, 2002년생인 그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팀에 합류시켰다. 특히 테크닉, 볼 키핑, 드리블, 스피드를 갖춘 것을 높게 평가했다.
라카바는 “나에게 맞는 옷을 입혀줄 구단을 찾았다. 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어디서든 내 발자국을 남기고 그것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사진 = 울산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