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025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79분간 활약하며 두 골을 넣었고, 팀은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위(4승 2무 1패·승점 14)가 되면서 16강 직행권(1~8위) 확보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골을 쏟아내며 시즌 9, 10호 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공식 경기에서 두 자릿수 골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손흥민이 전반 22분 추가골을 터트려 훌쩍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호펜하임은 후반 23분 안톤 스타흐의 추격골로 토트넘을 압박했지만, 손흥민이 후반 32분 골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됐고, 이후 후반 43분 추가 실점했지만 승패에는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