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랑스 원정에서 역전극을 이뤘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0분 동안 잔디를 누비고 교체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19일 오전 1시(한국 시각) 프랑스 랑스에 있는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랑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최전방 제로톱으로 60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상대 안방에서 승점 3을 추가한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46(14승·4무)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36)와 격차를 10점까지 벌렸다. 리그 개막 후 18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15라운드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시작한 연승으로 ‘4’로 늘렸다.

전반 13분 파비안 루이스가 먼 거리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가져가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1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데지레 두에가 홀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랑스에 큰 위협을 주지 못했다. 전반 36분 랑스 코너킥 상황에서 음발라 은졸라가 득점하면서 홈팀이 먼저 우위를 가져갔다.

후반 8분 이강인이 스루패스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기회를 제공했으나, 바르콜라의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 후반 11분 반격에 나선 랑스는 고뒨 코얄리푸의 슈팅이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굴러갔다. 후반 12분 은졸라가 다시 파리 생제르맹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14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파비안이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 주앙 네베스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0분 공세를 높인 랑스는 코얄리푸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파리 생제르맹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후반 33분 하무스와 두에가 좋은 연계로 역전 기회를 창출했는데, 에르베 코피 골키퍼가 랑스 골문을 수호했다. 후반 36분 조나탕 그라디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다소 밀리던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41분 바르콜라의 오른발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은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반사신경으로 버텼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이 바르콜라의 득점을 지키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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