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돌아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취골의 기점 역할을 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뮌헨은 18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공식 경기 4연승이다.

홈 팀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콘라드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벤치에 스벤 울라이히,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라파엘 게레이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가 앉았다.

원정 팀 볼프스부르크는 카밀 그라바라, 킬리안 피셔, 데니스 바브로, 콘스탄티노스 쿨리어라키스, 요아킴 멜레, 막시밀리안 아놀드, 패트릭 비머, 벤스 다르다이, 야닉 게르하르트, 루카스 은메차, 모하메드 아무라가 선발 출격했다.

마리우스 뮐러, 세바스티안 보르나우, 아스터 브랑크스, 마티아스 스반베리, 살리 외즈칸,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 요나스 윈드, 케빈 베렌스, 티아고 토마스가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몰아붙였다. 전반 3분 사네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해 중앙으로 들어왔다. 이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뮌헨은 20분 선취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뺏은 뒤 키미히에게 패스를 건넸다. 키미히도 중원에 있는 고레츠카에게 공을 줬다. 고레츠카는 중거리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볼프스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24분 동점골을 넣었다. 중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 득점을 만들었다. 아무라가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39분 뮌헨이 다시 앞서갔다.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의 진영에서 공을 뺏긴 뒤 강한 압박으로 다시 공을 소유했다. 올리세가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라바라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으려 했지만, 그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뮌헨은 전반 추가 시간 키미히의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결과 키미히의 머리가 아닌 팔에 맞아 득점이 취소됐다.
뮌헨은 후반 17분 추가 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올린 공을 고레츠카가 머리에 맞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3분 아무라의 득점으로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뮌헨이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2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호펜하임전 때 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총 105번 공을 잡아 95번 패스를 시도했다. 88번 연결했다. 슛은 한 차례 때려 유효 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공격 지역 패스는 11번 기록했다. 선취 골의 기점 역할도 해냈다.

수비에서는 태클을 한 번 시도해 성공했다. 걷어내기 3회, 점유 회복 4회를 기록했다. 볼 경합은 총 11번 중 5번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