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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데스코 벨기에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
테데스코 벨기에 감독, 성적 부진으로 경질
botv
2025-01-18 14:58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40)이 부임 1년 11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18일 “테데스코 대표팀 감독과의 협력을 끝내기로 했다”면서 “그의 후임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테데스코 감독은 지난 2023년 2월 벨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벨기에를 이끌 것으로 보였던 그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16강 탈락한 뒤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벨기에)에서도 1승1무4패로 3위에 머물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테데스코 감독은 지난해 11월 네이션스리그에서 이스라엘에 0-1로 패배한 것이 벨기에 대표팀을 지도한 마지막 A매치가 됐다.

테데스코 감독은 “벨기에 국가대표 감독인 것이 늘 자랑스러웠고, 우리는 함께 대단한 것들을 이뤄왔다”면서 “아름다운 여정이 불행하게도 이제 끝난다”고 전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테데스코 감독 뿐만 아니라 나머지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계약을 해지했다. 지금까지 실패를 인정하고 새 판 짜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벨기에 언론에선 테데스코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출신인 티에리 앙리와 뤼디 가르시아, 네덜란드의 마르크 판 봄멜 등을 후보군이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