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스코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데니스 로가 영면했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데니스 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향년 85세다. 1962년부터 197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로서 활약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특히 196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할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쳐보였다. 당시 우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이다.
또한 스코틀랜드 국가대표로서 A매치 55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하며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역 시절 데니스 로는 196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환상적인 트리오였던 '유나이티드 트리니티(데니스 로-보비 찰턴-조지 베스트)'의 멤버였으며 팬들로부터는 '킹 데니스'라 불릴 정도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데니스 로의 이번 부고 소식을 통해 유나이티드 트리니티 멤버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