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해임되었다. 이에 따라 테데스코 감독 체제에서는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던 티보 쿠르투아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지난 17일 테데스코 감독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2023년 2월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테데스코 감독은 기대를 모았지만 유로 2024에서 16강 탈락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다섯 차례 A매치에서는 1무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젊어진 팀에 의존해 유로 예선에서는 나름의 성과를 보였지만, 유로 2024와 이어진 네이션스리그에서 우리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라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 매체 는 테데스코 감독의 경질 이후 쿠르투아의 벨기에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쿠르투아는 2024년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며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쿠르투아는 "불행히도, 감독과의 사건 이후 깊이 고민한 끝에 그의 지휘 하에 있는 벨기에 대표팀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문제에 나 역시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신뢰 부족은 대표팀 내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테데스코 감독과 갈등이 매우 심각했음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제 테데스코 감독이 없으니 벨기에 골문을 책임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