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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 있다!' 동생 호일룬 데뷔골…형은 '8G 침묵'
'형만 한 아우 있다!' 동생 호일룬 데뷔골…형은 '8G 침묵'
botv
2025-01-18 14:01


[포포투=이현우]

형만 한 아우가 있었다. 동생 오스카 호일룬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형 라스무스 호일룬은 8경기 동안 무득점 중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프랑크루프트에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25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홈팀 프랑크푸르트가 앞서나갔다. 전반 18분 라스무스 크리스티안센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서 위고 에키티케가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며 플레이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프랑크푸르트가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 호일룬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카 호일룬이 분데스리가 이적 후 첫 골을 뽑아냈다. 2005년생인 그는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다.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장했으며 187cm로 체격 조건이 좋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펜하겐에서 프랑크푸르트로 팀을 옮겼다. 후반기 들어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스카는 16분간 뛰면서 1득점과 함께 패스 성공률 100%(5회 시도), 클리어링 2회, 차딘 1회 등으로 짧은 시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평점 7.4점을 받았다.


동생 오스카의 활약에도 형 라스무스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최근 8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게 한 달 전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럽추국연맹(UEFA) 유로파리그 6라운드다.

경기력도 그대로다. 그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지속해서 선발로 나서고 있으나 경기력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 전방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며 볼 관리, 패스, 슈팅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가 많다. 요슈아 지르키지와 함께 두 명의 공격수가 있음에도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는 이유다.

동생 오스카의 득점 소식에 자극이 되었을 형 라스무스는 다가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무득점 기록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