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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절' 준비? "손흥민 늙고 비싸" 토트넘 내부자의 '충격' 폭로→토트넘 소식통도 "미래 여전히 불투명"
'SON절' 준비? "손흥민 늙고 비싸" 토트넘 내부자의 '충격' 폭로→토트넘 소식통도 "미래 여전히 불투명"
botv
2025-01-18 13:40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손절'을 준비 중일까.

토트넘 소식통 '더 보이 홋스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내부자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에서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 내부자 존 웬햄은 '더 보이 홋스퍼'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오롯이 그의 경기력에 달려있다. 그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토트넘은 분명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나이가 들고 있다. 기존 계약대로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 5490만 원)를 받고 있는데 손흥민 나이대 선수에게 그런 돈을 주는 건 큰 일이다"라고 충격 폭로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경기력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이번이 토트넘과의 마지막 계약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할 만큼 충분히 경기력을 바꾸지 못했다"라며 손흥민과의 작별을 준비해야 할 것을 시사했다.

더 보이 홋스퍼도 동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최근 성적을 고려해 볼 때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단 6골을 넣었다. 전체적인 성적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의 부진이 결국 토트넘과의 이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다소 저조하다. 현재까지 리그 18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 수치만 보면 준수하나 경기력 자체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토트넘과 1년 동행을 약속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이 2026년까지 동행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겉에서만 보면 아름다운 동행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과 과정을 살펴보면 손흥민이 철저한 '을'이 되는 합의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 계약 요구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의 결정은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을 종식시켰다.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길 원했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그저 단순히 이미 존재하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토트넘이 손흥민을 버리기 전에 손흥민이 먼저 토트넘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전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현재 시점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킹은 12일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끝내 우승에 실패한다면, 손흥민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의 훌륭한 자원이었다. 이번 계약 연장은 몇 달 전에 해결됐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은 대대적인 이적을 통해 한 번 더 큰 행보를 펼칠 나이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아름다운 이별은 그저 축구 팬들의 바람일 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