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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이강인 영입 지시설' 손흥민, 사실 입지 흔들린다..."지금처럼 하면 토트넘서 미래 없어"
'토트넘에 이강인 영입 지시설' 손흥민, 사실 입지 흔들린다..."지금처럼 하면 토트넘서 미래 없어"
botv
2025-01-18 11:49


이강인을 영입하라고 토트넘 훗스퍼에 지시했다는 의혹에 시달리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사실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존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16일 "토트넘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중 하나다. 랑달 콜로 무아니도 주시하고 있었는데 유벤투스에 합류할 것이다.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있는데 손흥민이 뒤에서 조종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는데 손흥민의 토트넘 내 영향력과 관련이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년차로 공식전 434경기에 나섰고 170골 9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하면 321경기 126골 68도움이다.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절대적인 존재다. 나이가 들었다는 비판에 시달리는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거취가 불분명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식타스, 갈라타사라이, 바이에른 뮌헨, 베식타스 등과 이적설이 났는데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훌륭한 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0년 동안 큰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 큰 영향을 미쳤고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기쁘다. 이제 토트넘 커리어를 트로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가 될 것이다"고 하며 손흥민 연장 계약을 환영했다.

하지만 여전히 손흥민을 비판하는 시각이 있다. 토트넘 부진과 맞물려 있다.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으로 인해 14위까지 떨어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은 아스널전 골을 넣었지만 슈팅이 굴절돼 득점이 됐다. 경기력을 의심한 비판론자들을 의식해 쉿 세리머니를 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있다. 토트넘 핵심이지만 아스널전 드리블, 크로스, 키패스는 0회였다. 45분 이상 뛴 선수들 중 터치가 가장 적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 혼자 고전한 건 아니나 이번 시즌 부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 6골 6도움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중이다.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고 폭발적인 스피드가 부족하며 본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32살이 돼 나이 영향을 받는 것인지, 부담을 가져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부진한 토트넘을 이끌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또 "손흥민은 저조한 폼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에버턴을 포함해 이후 5경기가 리그 10위 아래 팀들이니 손흥민이 부진한 토트넘을 위해 돋보이는 활약을 해야 한다. 연장 계약을 통해 동행은 이어지나 장기적인 관점에선 의문이 남는다. 손흥민은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1,000만 파운드(약 177억 원)라는 적은 금액에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이나 많은 팬들이 연장 계약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손흥민이 떠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대체자를 추천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언급한 대체자는 이강인이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최고의 폼을 찾아야 재계약 제의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에 무언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존 웬햄도 "손흥민과 토트넘 동행은 그에게 달려있다. 최상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어야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다. 나이가 들고 있으며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5,492만 원) 가량이다. 손흥민의 폼이 지금과 같다면 이번이 마지막 계약이다. 달라져야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