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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 세이브 성공했다...'먹튀 전락→전성기 맞이' DF 부활에 에버턴 신성 관심 '시들'
'1,400억' 세이브 성공했다...'먹튀 전락→전성기 맞이' DF 부활에 에버턴 신성 관심 '시들'
botv
2025-01-18 08:30


[포포투=이동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재러드 브랜스웨이트를 노리지 않는다. 해리 매과이어의 맹활약 덕분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9-20시즌 맨유에 입단한 매과이어. 이적 첫 시즌에는 리그 전경기를 소화하며 팀내 핵심 자원으로 역할을 해냈지만 이후 부진에 허덕였다. 느린 발과 빌드업 과정에서의 패스 미스, 집중력 저하 등으로 매경기 어이없게 실점을 헌납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곤 주장직을 박탈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매과이어는 180도 바뀐 모습을 선보였다. 매경기 '철벽수비'를 뽐내며 맨유의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줬고,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공식전 기록은 31경기 4골 2도움. 팬들의 무수히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매과이어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비록 현재까지 리그 9경기 선발에 그치며 출전 횟수는 줄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리그 16라운드에선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를 완벽히 봉쇄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맨유와의 동행도 이어간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존재했다. 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나돌았지만 결국 맨유는 해당 옵션을 발동, 마침내 팀에 잔류하는 데 성공했다.

이 덕분에 맨유는 돈도 아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 "매과이어의 향상된 경기력과 새로운 계약에 따라 브랜스웨이트 영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또한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책정된 8천만 파운드(약 1,4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브랜스웨이트는 작년 맨유의 소수지분을 획득한 이네오스(INEOS) 그룹의 첫 번째 영입 목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래는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브랜스웨이트는 잔부상으로 인해 리그 13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에 대한 관심도 식은 상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