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이 영국 '풋볼 인사이더' 주장을 부정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측근들에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노리는 가운데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역대 이적료 3위다. 에버턴에서 뛰며 브라질 주전 국가대표 공격수까지 되자 토트넘이 영입을 했다. 영입 시점에선 해리 케인도 있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 공격 보강을 위해 히샬리송까지 데려왔다. 이적료만 5,800만 유로(약 876억 원)였다.
기대에 전혀 못 미쳤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선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됐을 때도 득점원 역할을 해줬다.
매번 날아오를 수 있는 시기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사타구니, 무릎에 부상을 번갈아 입으며 빠졌다. 복귀를 했으나 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도 부상을 연이어 당했다. 부상, 복귀, 또 부상을 반복하면서 히샬리송은 망가졌다. 믿고 기용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브라질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가 관심을 드러냈는데 히샬리송은 유럽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히샬리송을 데려오려고 했다. 그러나 브라질 'ESPN'은 "히샬리송은 관심에 감사함을 표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게 우선이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도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한다. 토트넘은 최소 4,000만 유로(약 604억 원)를 원한다"고 하면서 상황을 이야기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부상 복귀를 했고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 손흥민 대신 나왔다. 이후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주장을 하면서 이탈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히샬리송이 나가면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이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 내에 추가 영입이 필요했다.
히샬리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이모티콘으로 답했다. 고개를 흔드는 이모티콘을 해당 주장에 답글을 달면서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