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때 '1,700억' 사나이, 첼시 입단 반년 만에 팀 떠나나...'래쉬포드 관심↓' 명문 클럽이 눈독
한때 '1,700억' 사나이, 첼시 입단 반년 만에 팀 떠나나...'래쉬포드 관심↓' 명문 클럽이 눈독
botv
2025-01-18 06:21


[포포투=이동우]

AC밀란이 주앙 펠릭스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다.

1999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펠릭스는 한때 가장 비싼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자국 명문인 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8-19시즌에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또한 첫 시즌임에도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많은 빅클럽들이 펠릭스에 관심을 보였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무려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비싼 이적료에 비해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아틀레티코 이적 이후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매경기 기복이 심해졌고, 2022-23시즌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로 인해 벤치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 펠릭스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펠릭스의 커리어는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후반기 첼시에선 초반에 반짝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엔 여러 단점만 보이며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임대 생활도 그리 성공적이진 못했다. 공식전 44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스탯은 나쁘지 않아 보였으나 첼시 시절에 지적되던 여러 약점들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채 2%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로의 완전 영입은 성사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숱한 이적설에 휩싸인 펠릭스. '친정팀' 벤피카를 비롯해 아스널, 아스톤 빌라 등이 관심을 표했으나 높은 이적료 등으로 인해 이적이 쉽사리 성사되진 못했다. 이후 잔류로 무게가 쏠리는 듯 보였으나 2022-23시즌 펠릭스를 임대 영입했던 첼시가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고, 마침내 이적이 성사됐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4,700만 파운드(약 850억 원). 아틀레티코로 팀을 떠난 코너 갤러거의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현재 펠릭스는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제이든 산초, 페드루 네투 등의 선수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는 중이기 때문. 현재 펠릭스는 주로 컵경기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고, 리그에선 11경기 출전했으나 선발로 나선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공격포인트 역시 1골 1도움을 올리며 초라한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두번째 첼시 생활. 이런 펠릭스를 노리는 팀이 나타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 "밀란이 첼시의 펠릭스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 소식은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에 대한 관심이 식은 이후 등장했다. 현재 펠릭스 영입 건에 대해 첼시와 초기 접촉이 이뤄진 상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