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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까지 밀린 토트넘…'고비' 에버턴전서 믿는 구석은 손흥민
14위까지 밀린 토트넘…'고비' 에버턴전서 믿는 구석은 손흥민
botv
2025-01-18 06:00

리그 5경기째 무승 토트넘, 19일 에버턴과 대결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어느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까지 내려간 토트넘 홋스퍼가 반등에 도전한다. 토트넘이 믿는 구석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 중인 손흥민(33)이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4-25 EPL 2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16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역전패하며 EPL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부진에 빠졌다. 챔스권까지 노리던 순위는 어느덧 14위(7승3무11패·승점 24)까지 곤두박질했다.

팀에 부상 선수도 많은 데다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카라바오컵) 등 4개 대회를 치르면서 에너지가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그래도 믿을 구석은 있다. 바로 주장이자 해결사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팀 패배 속에서도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시즌 8호 골(7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12일 5부리그 팀 탬워스와의 경기에선 0-0으로 답답하던 연장전에 투입돼 1도움을 기록,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손흥민이 에버턴을 상대로 유독 펄펄 날았다는 점도 든든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나 시즌 1·2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0 완승에 기여했다. 당시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2라운드 전체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뿐 아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에버턴을 상대로 쌓은 통산 스탯은 15경기 7골로, 2경기마다 1골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16위 에버턴이 최근 3경기를 모두 패배, 3승8무9패(승점 17)로 토트넘 만큼이나 흐름이 좋지 않은 점도 손흥민에게는 기회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패배로 마친 뒤 "현재 순위는 분명히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모든 부분에서 개선해 좋은 결과를 보여야 한다"며 반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