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12억 원이면 매각 가능? 이강인, 일부 비판에도 PL 최상위권 팀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
712억 원이면 매각 가능? 이강인, 일부 비판에도 PL 최상위권 팀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
botv
2025-01-18 06:27


[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현재 PSG를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라며 아스날이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12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일부 구단에게 부담스러운 금액으로 평가된다.

'디 애슬레틱'과 'ESPN' 등 신뢰받는 매체들 역시 PSG가 이강인을 팀 내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PSG에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이적설의 배경이 되고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고정된 주전으로 활약하기보다는 팀 내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구단의 영입 목표와 중복되는 포지션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하고 있으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 같은 자원을 매각하면서 그 대체자로 이강인을 원한다는 소식이 있다. 아스날과 뉴캐슬 역시 이강인을 팀의 핵심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며, PSG의 이강인은 논의 중인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경기에서 불안정한 수비로 인해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부진에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수비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강인 영입은 당장의 필요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라고 평가된다.

PSG는 16일 프랑스 쿠프 드 프랑스 32강에서 5부 리그 팀 에스팔리와 맞붙어 4-2로 승리했다. 승리하긴 했으나 PSG는 경기 내내 고전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전에 이강인과 비티냐 같은 주전 선수들을 투입해 간신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경기는 PSG의 스쿼드 내 문제가 드러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공을 자주 잡았지만, 경기 템포를 죽였다.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아스날을 포함해 노팅엄, 뉴캐슬 등 상위권 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뛰어든 상황에서 이강인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그의 선택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