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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어쩌다…손흥민의 한탄 "10년간 이런 순위는 처음"
토트넘 어쩌다…손흥민의 한탄 "10년간 이런 순위는 처음"
botv
2025-01-17 20:21

[앵커]

손흥민 선수가 멋진 골을 터뜨려도 토트넘은 요즘 웃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17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하는 바람에 토트넘의 순위가 14위까지 추락했는데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1 사우샘프턴/프리미어리그]

후반 37분까지 0대1로 끌려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때부터 디알로의 원맨쇼가 펼쳐집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오른발, 왼발을 번갈아 사용해 12분 간 세 골을 몰아칩니다.

맨유는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덕분에 15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대신 토트넘은 울상을 지었습니다.

13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습니다.

21년 전, 14위로 한 시즌을 마친 적이 있는데, 그때 악몽을 되풀이할 수도 있습니다.

아스널전 손흥민의 그림 같은 골은 패배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고, 이제는 최악의 상황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프턴과 승점 8점 차, 토트넘과 동행하며 우승 한번 해보고 싶다던 손흥민은 절망을 얘기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고 무척 고통스러운 밤입니다. 거의 10년 간 뛰었지만 이런 순위는 처음입니다.]

영국 언론도 토트넘의 문제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토트넘에 부상 선수들이 많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역시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의 입지가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은 이틀 뒤 다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박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