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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어림도 없다. 또 유로파리그 진출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깝다. 토트넘 홋스퍼가 침몰하고 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자책골 포함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
또 토트넘은 지난해 9월 홈에서 열린 아스날전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이번 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모두 패했다.
이에 토트넘은 7승 3무 11패 승점 24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날은 12승 7무 2패 승점 43점으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토트넘의 성적은 매우 충격적이다. 손흥민이 직접 자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이런 순위는 처음이라고 밝힐 만큼 처참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무려 승점 14점.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도 11점에 달한다.
반면 강등권 팀 중 가장 위에 있는 18위 울버햄튼과의 격차는 승점 8점에 불과하다. 유로파리그 진출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이 있는 모습.
손흥민 이적 후 토트넘이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가 2022-23시즌 8위인 것을 고려하면 처참한 몰락이 아닐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버풀전 3-6 패배, 노팅엄 포레스트전 0-1 패배, 울버햄튼전 2-2 무승부.
그리고 이번 해 첫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2 패배. 또 이날 아스날에게 1-2로 무릎을 꿇었다. 강등권인 울버햄튼에게 간신히 승점 1점을 따냈다.
여기에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12일 5부 리그 팀 탐워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컵 경기에서 매우 고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오는 19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패할 경우, 진지하게 강등권 추락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