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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솔샤르, 튀르키예 베식타스 감독 부임 임박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솔샤르, 튀르키예 베식타스 감독 부임 임박
botv
2025-01-17 11:55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과 그의 에이전트 짐 솔바켄이 금요일에 이스탄불로 날아갈 준비가 됐다. 베식타스 감독으로서 계약을 완료하기 위함이다. 2026년 6월까지의 계약은 이미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베식타스는 지난해 11월 판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을 경질한 뒤 세르다르 토프라크테페에게 지휘봉을 임시로 맡겼다.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되다가 솔샤르 감독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베식타스는 현재 리그 6위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8위로 부진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노르웨이 몰데FK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고, 이후 카디프 시티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도 잡았다. 2018-19시즌 감독 대행으로 처음 시작했고, 특유의 역습 축구를 보여주면서 맨유를 끌어 올렸다. 감독 대행을 맡자마자 6연승을 달렸고,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었다. 12경기 무승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9-20시즌 3위, 2020-21시즌 2위 등 호성적을 내면서 맨유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고, 2021-22시즌 전술적 한계를 노출하면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번번히 무너지기도 했고, 경기력이 일관되지 못하면서 점점 무너졌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었음에도 시즌 초반 리그 12경기 5승 2무 5패라는 성적을 남기고 경질됐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를 떠난 이후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었다. 이번에 베식타스로 복귀한다면 2021년 11월 경질 이후 3년 2개월 만의 감독 복귀다.

솔샤르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올랐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솔샤르 감독을 후보로 선정하여 면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