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잉글랜드)은 계속해서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한다. 윙어 자원으로 10대 기대주 마이키 무어와 양민혁을 이미 영입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타깃으로 떠올랐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 등은 최근 보도를 통해 가르나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토트넘 상황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7000만유로 투입해 가르나초 영입에 나설 것이다. 이 정도 금액이라면 맨유에겐 가르나초를 데려왔을 때와 비교해 엄청난 수익이 생길 것”이라며 토트넘의 오퍼가 맨유에게 매력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따.
2004년생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유스팀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기대주다. 맨유 유스팀에서 뛰다 2022~2023시즌에 A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 주전 윙어로 뛰면서 리그 36경기(선발 30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그치고 있다. 팀이 부진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마커스 래시퍼드, 안토니 등과 함께 방출될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빠른 스피드에 드리블 능력까지 갖춘 가르나초가 잠재적으로 손흥민의 자리를 채울 선수라는 기대도 나온다. 영국 ‘팀 토크’는 “가르나초는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며 “우측에서도 뛸 수 있어 손흥민과 공존도 가능하다. 손흥민이 1년 더 토트넘에서 뛰지만 최근에 내리막을 걷고 있어 장기적으로 미래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토트넘이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을 분석하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토트넘 뿐 아니라 나폴리(이탈리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이적설로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