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우샘프턴戰 3-1 승리
디알로, 후반 37분부터 연속골
올 시즌 6골 6도움으로 맹활약
아마드 디알로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95년 만의 홈 4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디알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3득점을 올렸다. 디알로를 앞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1930년 이후 처음으로 홈 4연패를 당할 뻔했으나 디알로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승 5무 9패(승점 26)로 15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특히 올해 첫 승전보를 남겼다. 지난달 16일 맨체스터시티와 EPL 경기에서 이긴 후 1개월여 만에 거둔 승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20일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풋볼리그컵 경기에서 패한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이겼으나 승부차기 승리였기에 공식 기록에선 무승부로 남는다.
디알로는 0-1로 뒤진 후반 37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1-1이던 후반 4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 쐐기골까지 꽂았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디알로는 경기 마지막 10분에 3골을 넣은 EPL 역대 세 번째 선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디알로는 올 시즌 EPL에서 6득점과 6도움을 작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EPL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첫 번째 아프리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디알로와 일주일 전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