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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시와 재회'는 아니다…"사우디 훌륭하다"던 네이마르, 미국 이적설 솔솔
일단 '메시와 재회'는 아니다…"사우디 훌륭하다"던 네이마르, 미국 이적설 솔솔
botv
2025-01-16 16:07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네이마르를 희망한다.

1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브라질의 슈퍼스타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서 뛰는 네이마르에 대해 시카고파이어를 포함한 MLS 3개 구단이 이적 제안을 위한 초기 협상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논란 발언인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는 당연히 프랑스 리그앙보다 낫다"라는 말에 동조하며 화제를 모았다. 'CNN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 프로 리그의 수준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엔 리그앙보다 좋다. 물론 리그앙도 긍정적인 면이 있는 강한 리그다. 그곳에서 뛰어봐서 안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 시절 상대 수비수에게 겪었던 살인태클과 현지 매체로부터의 수모를 고려하면 아주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은 아니었다.


오히려 네이마르가 사우디 리그 수준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이상하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사우디 알힐랄에 입단했으나 곧바로 왼쪽 전방십자인대 및 반월판 파열로 시즌아웃을 당했다. 이번 시즌 역시 계속된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그 결과 한 시즌 반이 지나도록 사우디에서 7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그런데 네이마르가 사우디 리그 옹호 발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MLS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MLS는 사우디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전 스타 선수들이 말년을 보내는 대표적인 리그였다. 2023년 리오넬 메시가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데이비드 베컴 이후 최고의 화제를 모았는데, 네이마르가 이적한다면 그에 준하는 파급력을 갖출 걸로 기대된다.

아쉽게도 세간에서 기대하는 메시와의 재회는 없을 전망이다. 인터마이애미는 네이마르를 영입할 만한 충분한 재정적 여건을 마련하지 못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도 "불가능하다"라고 딱 잘라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인터마이애미에서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MSN 라인'을 재결성하기를 고대하는 걸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