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쇼 매각은 1월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15일(한국시간) "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는 않다. 현재 부상을 입은 상태고 곧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맨유가 쇼를 매각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며 'Here We Go'로 잘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1월 이적시장에서 쇼에 대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조용한 상황이다. 시즌이 끝나고 여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조용하다. 맨유는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가 많은 문제를 겪었기에 왼쪽 윙백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맨유가 쇼를 이번 1월 이적시장에 매각하는 건 당연한 순서로 여겨졌다. 지난 시즌부터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뛰지도 못했다. 지난해 11월 9개월 만에 맨유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는데 3경기 만에 또 부상을 입으면서 현재도 재활 중이다. 더군다나 백업 왼쪽 풀백인 말라시아도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리면서 맨유는 왼쪽 풀백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왼쪽 풀백을 영입하려면 매각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미 에릭 텐 하흐 감독 시기에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기에 돈을 많이 쓸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준수를 위해서라면 선수를 팔아 자원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매각 명단에 오른 선수는 카세미루,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노쇠화되었고 계약 기간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이고, 여기에 쇼도 포함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쇼는 일단 맨유에 남는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쇼를 신뢰하고 있다. 쇼가 부상당했을 때 아모림 감독은 "쇼가 몸이 건강하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내가 여기에 온 이후로 쇼는 착실하게 재활에 나섰고, 체육관에서도 경기장에서도 열심히 뛰는 것을 보았다. 쇼는 체중을 감량하고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하면 그는 탑 선수가 될 수 있고, 우리는 그를 필요로 한다"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