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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우승이고...아라우호, 바르셀로나 작별 의사 확고
우승은 우승이고...아라우호, 바르셀로나 작별 의사 확고
botv
2025-01-15 04:35


로날드 아라우호는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의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적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아라우호는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기로 결심했다. 그의 결정은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아라우호는 우루과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바르셀로나 B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 B팀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2019-20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넓힌 건 2020-21시즌이었다. 아라우호는 리그 24경기를 소화하며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매번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큰 부상은 없었다. 아라우호는 모든 대회에서 37경기를 소화했고 리그에선 25경기에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리그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부상 대신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에서 전반 29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아라우호의 이탈은 뼈아팠다.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4실점을 헌납하며 탈락했다. 아라우호는 UCL 탈락의 원흉으로 비판받았다.

아라우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4일 열린 코파 델 레이 3라운드 바르바스트로전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12일에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결승전에 교체 출전했다. 아라우호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수페르코파 우승에 일조했다.

아라우호는 트로피를 추가했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은 그대로다. 그런 가운데 유벤투스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제안을 건넬 예정이다. 아스널도 아라우호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