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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가 뛸 곳인가? '07년생' 아모림 1호 영입생, 올드 트래포드 입성 인증샷...정식 합류는 여름
여기가 내가 뛸 곳인가? '07년생' 아모림 1호 영입생, 올드 트래포드 입성 인증샷...정식 합류는 여름
botv
2025-01-14 14:40


[포포투=김아인]

디에고 레온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온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찍은 인증샷을 공유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새 시대를 시작했다. 맨유에 필요한 포지션 보강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여러 후보를 두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가장 시급한 쪽은 왼쪽 풀백이다. 타이렐 말라시아가 오랜 장기 부상에 시달리다가 드디어 돌아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이고, 루크 쇼는 복귀 3경기 만에 또다시 쓰러졌다.

이에 다양한 이름들이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하는 듯 했지만 그는 최근 뮌헨 잔류가 유력해졌고, 테오 에르난데스, 알바로 페르난데스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알려졌다.

맨유가 먼저 영입하기로 결정한 인물은 파라과이의 유망주 레온이다. 2007년생인 그는 18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했으며 빠른 발을 갖춘 왼발잡이 레프트백이다. 파라과이의 세로 포르테뇨 유스 팀에서 성장하기 시작했고 지난 8월 처음으로 성인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전에서 곧장 데뷔골까지 작렬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데뷔한 지 반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맨유는 레온의 미래에 가능성을 보고 그를 품기로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레온이 오늘 맨체스터에서 새로운 맨유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와 오피셜이 예정되어 있다. 400만 달러(약 57억 원)의 이적료에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달성하기 쉬운 보너스 조항이 더해지며, 선수와 팀의 향후 성적에 따라 350만 달러(약 50억 원) 이상의 추가 이적료가 있다"고 말했다.

당장 맨유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유소년 선수 규정에 의해 성인이 되는대로 내년 여름 정식 맨유에 입단할 예정이다. 앞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세코 코네와 치도 오비 마틴 같은 젊은 자원들을 품은 바 있다. 로마노 기자도 "레온은 2025년 7월 맨유에 합류한다. 화요일에 파라과이로 돌아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