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주요 예측 시스템들, 올 타율 0.281~0.294 전망올해 부상에서 복귀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예측 시스템은 콘택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ZiPS, 스티머, 팬그래프닷컴뎁스차트(FGDC) 등 주요 MLB 예측 시스템은 이정후의 2025년 타율을 0.281∼0.294,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를 2.0∼4.1로 전망했다. 예상 홈런은 10개 내외였다.
이정후는 2024시즌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5월 중순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MLB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을 기록했다.
MLB 예측 시스템은 재활을 마친 이정후가 정교함을 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ZiPS가 계산한 이정후의 예상 성적은 448타석, 타율 0.281, 출루율 0.337, 장타율 0.400, 7홈런, 48타점, 46득점이다. 비율 기록을 공유하는 스티머와 FGDC는 이정후가 올해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438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타율은 MLB 전체 5위, 내셔널리그에서는 0.307의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은 2위였다.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을 최상위권으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스티머와 FDGC는 ZiPS보다 늦게 이정후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스티머는 이정후가 660타석, FGDC는 616타석에 설 것으로 봤다. 특히 스티머는 이정후의 올해 WAR을 4.1로 예상하며, MLB 전체 타자 중 이 부문 30위에 올렸다.
한편 코리안 빅리거는 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나란히 미국으로 떠난다. 이정후가 13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14일 비행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