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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쳤다! '19골 11도움' 발롱도르급 퍼포먼스는 계속...방출설에서 이제는 '초특급 핵심'으로
진짜 미쳤다! '19골 11도움' 발롱도르급 퍼포먼스는 계속...방출설에서 이제는 '초특급 핵심'으로
botv
2025-01-13 16:00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그야말로 '발롱도르 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FC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5-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하피냐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5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2분 라민 야말의 동점골이 나왔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하피냐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전반 39분 하피냐가 3번째 골을 넣은 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알레한드로 발데의 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3분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호드리구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결국 승리는 바르셀로나의 것이었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7경기에 출전해 1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다.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하피냐는 2020년 리즈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그는 곧바로 리즈의 에이스로 거듭난 뒤, 2022년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하피냐는 그저 중하위권 팀의 에이스로 분류되던 선수였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 입단 직후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끔 쏠쏠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방출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단순한 주전을 넘어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하피냐만큼 맹활약을 펼친 선수는 드물다.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라 불리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출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하피냐가 지금 활약을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