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17라운드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3분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준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까지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지난달 모나코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공격포인트를 9개(6골 3도움)로 늘렸다. 특히 이날은 약 2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PSG는 전반 23분 뎀벨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다비타슈빌리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결국 2-1로 승리하며 리그 17경기 무패(13승 4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PSG는 승점 43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이 상대 선수 부아치의 강한 슈팅에 무릎을 맞고 통증을 호소한 장면이 있어 부상 우려를 낳았다. PSG와 한국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컨디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패배한 생테티엔은 5승 1무 11패(승점 16)로 1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