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계약기간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낙점한 모양새다. 그동안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여러 공격수를 관찰해왔던 바르셀로나가 최근 들어서 이사크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톱 클래스’ 수준의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라면서 “특히 현실적으로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만큼 최전방에서 뛸 수 있는 공격수 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최우선 영입 목표로 정한 건 이사크”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근 꾸준히 연결됐던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등 다른 공격수들보다 이사크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이사크의 빼어난 결정력과 연계플레이는 물론이고, 기술적인 능력과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크가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면서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한 것도 바르셀로나가 이사크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이사크가 라리가에서 뛰어본 만큼 따로 적응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필요 없이 곧바로 활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이사크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사크를 핵심으로 분류하면서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탓에 이적료를 투자할 수 있을지, 또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문제를 해결하면서 로스터에 등록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스웨덴 출신의 이사크는 조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3·은퇴)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제2의 즐라탄’으로 불려왔던 것도 그래서다. 192cm의 큰 키에도 스피드가 빠르고 발기술도 뛰어난 그는 강력하고 침착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 능력이 일품이다.
지난 2016년 AIK 포트볼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사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빌럼,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여름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 이적료는 무려 76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로 뉴캐슬의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상당히 기대를 모았고, 현재 주포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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