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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올 시즌 최악의 '신입생'...6개월 만에 '4번째' 부상
이 정도면 올 시즌 최악의 '신입생'...6개월 만에 '4번째' 부상
botv
2025-01-13 11:55


[포포투=이종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또다시 쓰러졌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칼라피오리는 부상을 입어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수비수 칼라피오리가 아스널로 향한 것은 올 시즌이다. AS로마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2021-22시즌부터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후반기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제노아로 임대를 떠났다. 비록 제노아에서 완벽히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간간이 경기에 출전하며 '빅리그' 적응력을 길러나갔다.

6개월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AS로마로 복귀한 칼라피오리. 스위스 바젤로 완전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를 떠났다. 그리고 바젤에서 주전 측면 풀백 자리를 차지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볼로냐로 이적하며 다시 이탈리아 무대를 두드렸다.

스위스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칼라피오리는 완성형 그 자체였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37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볼로냐 돌풍의 핵으로 활약했다. 이와 동시에 볼로냐 역시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5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는 역사를 달성했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과 연결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7억 원)에 계약 기간은 5년.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자잘한 부상을 당하며 팀을 이탈했고, 지난 10월엔 무릎에 문제가 발생해 한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와의 결전을 앞두고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아스널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아스널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벤지 기자에 따르면 근육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