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첼시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콜 파머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컷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첼시는 레알이 파머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을 알고 있다. 구단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소 2억 유로(약 3,010억 원)부터 이야기가 오가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 유스 팀을 통해 성장했다. 그는 2020/21 시즌 1군에 데뷔한 뒤 2022/23 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늘려 갔다.
다만 맨시티에서 활약은 미비했다. 그는 2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로 인해 주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 출전하긴 했으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던 탓에 파머가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첼시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첼시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4,700만 유로(약 707억 원)를 투자해 파머를 영입했다. 첼시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회를 보장 받자 파머는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2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PL로만 한정해도 22골로 엘링 홀란(27골)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역시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17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터트렸다. 계속된 활약에 스페인 명문 레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에 앞서 자유 계약 신분인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기존 공격수와 동선 문제 등의 이유로 빼어난 호흡을 선보이진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토니 크로스의 은퇴, 루카 모드리치의 노쇠화로 인해 미드필더진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레알이 파머를 비롯해 다양한 미드필더를 원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되고 있다.
사진= pulsesport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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