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엘링 홀란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도 실바가 뒤를 받쳤다. 3선은 잭 그릴리쉬-일카이 귄도안이었다. 포백은 리코 루이스-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카일 워커였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꼈다.

전반전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전에 2실점하며 무너졌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후반 30분에는 웨스턴 맥케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유벤투스에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에 패한 맨시티는 2승 2무 2패(승점 8)로 리그 페이즈 22위까지 추락했다. 탈락이 확정되는 25위 파리 생제르맹(2승 1무 3패, 승점 7)과의 격차는 불과 1점이다. 이제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공식전 7경기 무승의 늪(1무 6패)에 빠졌으며 EPL,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에서는 우승권 경쟁에서 멀어졌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탈락 위기에 놓였다.

결정적인 요인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의 부상이었다. 로드리는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팀의 기둥인 로드리가 빠지자 맨시티는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맨시티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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