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리그 우승하면 리버풀 잔류한다"... 아놀드의 단 한 가지 조건
"리그 우승하면 리버풀 잔류한다"... 아놀드의 단 한 가지 조건
botv
2024-12-12 14:46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잔류 조건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안필드에 남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2004년, 여섯 살 때부터 리버풀에 입단한 성골 유스다. 아놀드의 진가는 2018/19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유의 킥력으로 공격수들을 도와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해 총 1골 16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지난 시즌도 클롭 전술의 핵심이었던 아놀드는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아놀드는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다시 자신의 본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돌아왔고, 모든 대회에서 18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놀드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 여전히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이 끝날 때 아놀드와 자유 이적 계약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놀드가 리버풀에 계속 남을지 아니면 클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현재 새로운 감독 슬롯의 지휘 아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순위에서는 6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전 리버풀 수비수 글렌 존슨은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존슨은 '베트 프레드'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하면 그가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가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리버풀도 그가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 일이 오래 지속될수록 그가 머무를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다음 시즌에는 리버풀이나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다. 나는 그가 다른 곳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른 어떤 클럽도 두 클럽과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그는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약 마지막 몇 달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의 핵심 선수는 아놀드뿐만이 아니다.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으며 리버풀은 세 선수 모두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