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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토트넘이 붙잡아야 하는 이유! "여전히 중요한 창의력 발휘, 마법 만들 수 있는 선수"
손흥민을 토트넘이 붙잡아야 하는 이유! "여전히 중요한 창의력 발휘, 마법 만들 수 있는 선수"
botv
2024-12-12 14:45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에서 중요한 창의력을 발휘하며, 마법을 만들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11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오픈 찬스에서 빅 찬스 창출 순위 TOP 10을 공개했다.

1위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다. 손흥민은 9개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콜 팔머, 케빈 데 브라위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이러한 통계를 보고 토트넘이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중요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팀이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가치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존재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경기력이 살아난다면 손흥민의 존재감이 더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퍼스 웹'은 "축구는 팀 스포츠다. 어떤 선수도 고립 상태에서는 빛날 수 없다. 토트넘이 리듬과 응집력을 회복할 방법을 찾는다면 손흥민이 다시 한번 EPL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품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정점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지난 시즌도 이어졌다.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출전하면서 득점력을 뽐냈다.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특히, 10-10을 달성하게 되면서 통산 3회로 첼시에서 활약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EPL 출범 후 토트넘 소속으로 10-10을 3번 이상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1회에 불과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번 시즌도 유효하다.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미적지근한 태도로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며 계약 연장 관련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매우 집중하는 중이다.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에 더 신경을 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설은 단순 소문에 불과하며 토트넘 잔류를 선택할 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스퍼스 웹'은 10일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스페인 클럽에 이적을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 무대로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과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잔류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주급을 유지하면서 1+2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1년 연장을 추가로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1+2계약을 체결한다면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을 토트넘과 함께하는 셈이다. 레전드의 길로 가는 것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