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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 가면 무조건 주전인데'... 월클 골키퍼의 복귀→결국 다시 백업 신세
'다른 팀 가면 무조건 주전인데'... 월클 골키퍼의 복귀→결국 다시 백업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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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1:50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리버풀의 퀴빈 켈러허가 알리송의 복귀로 인해 다시 백업 골키퍼로 강등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 시간) "리버풀 팬들은 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아르네 슬롯의 팀 명단을 보고 한 선수가 확실히 팀을 떠날까 봐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데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룹예선 6라운드 지로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알리송이 복귀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본 팬들은 한 가지 큰 변화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알리송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고 백업 골키퍼였던 켈러허는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알리송은 지난 10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11경기에 결장했다. 켈러허는 알리송을 대신해 선발 출전했으며 레알과의 경기에서 음바페를 막아낸 선방을 포함해 여러 차례 중요한 선방을 펼쳤다.

켈러허는 알리송이 빠진 11경기 동안 왜 자신이 다른 팀으로 갔을 시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으며, 지난 뉴캐슬과의 3-3 무승부 경기에서만 실수를 범했다. 켈레허는 지난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포함해 알리송이 복귀하기 전까지 12경기를 뛸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인해 더비 경기가 연기되었다.


알리송은 머지사이드 더비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로나전을 앞두고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슬롯은 이미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알리송의 팀 복귀를 사실상 확정하며 기자들에게 "그가 돌아와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의 대체자가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슬롯은 이어서 :우리는 확실히 똑같고 어쩌면 조금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한다. 우리에게는 왼쪽 윙어처럼 우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두 명의 골키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수년 동안 알리송은 우리 클럽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도 똑같이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슬롯의 기대대로 알리송은 이 경기에서 5번의 선방과 86%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알리송이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고, 다음 시즌 마마르다슈빌리가 리버풀에 복귀하므로 켈러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이리쉬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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